자주춘천교육대학교 예비 교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 계엄에 대한 책임으로 탄핵을 촉구합니다.
2024년, 우리는 다시 한번 어두운 현실을 직면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명분 하에 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제1호를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 활동, 정치적 결사, 집회 및 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였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은 헌법이 규정한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만 허용되는 조치입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은 개인의 것이 아닌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입니다.
비상계엄은 독재정권의 마지막 보루로 사용되던 수단으로, 우리는 44년만에 어두운 과거를 다시 마주하였습니다. 경찰이 국회의 문을 차단하고, 계엄군은 국민들을 향하여 총기를 겨누며, 하늘은 굉음으로 가득한 헬기로 무장되었습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할 의무를 가진 대통령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을 동원하여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며 불안감을 조성하였습니다. 우리는 2024년 다시 한번, 민주주의라는 이름이 공허한 말로 변한 현실을 직면하였습니다. 계엄은 일시적으로 해체되었지만 우리는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두 눈으로 분명히 보았습니다.
교육을 세상에 퍼뜨릴 자, 내일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예비 교사로서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자주춘천교육대학교는 “인간을 가슴에, 교육을 세상에”라는 비전을 함양합니다. 우리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슴에 지녀야 할 교육자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끄럼 없이 교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가르침을 앞장서서 실천할 예비교사로서,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합니다.
2024. 12. 8.
자주춘천교육대학교 제41대 그린 총학생회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춘천교육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윤리교육과 과학생회, 국어교육과 과학생회, 사회과교육과 과학생회, 교육학과 과학생회, 영어교육과 과학생회, 컴퓨터교육과 과학생회, 수학교육과 과학생회, 과학교육과 과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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